재생에너지 사용 증가의 핵심 PPA… 아시아 전력시장 여건은?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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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5-09 조회수  703본문
- 미국과 EU 중심의 글로벌 넷제로 전략이 새로운 무역질서로 부각하면서, 이는 상대적으로 아시아 지역 기업들에게 ‘무역 장벽’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그 중 기업이 RE100을 이행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에 대한 각국 전력시장의 서로 다른 흐름은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미국청정전력협회(American Clean Power Association)는 2022년 미국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에서 PPA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80%에 달한다고 분석하며, 이를 통해 RE100에 있어서 PPA가 차지하는 중요도가 굉장히 높음을 시사하였다.
- 특히 에너지(전력) 부문이 차지하는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 산업은 재생에너지 활용이 중요한 산업인데, 반도체 제조기업이 집중된 아시아 지역의 전력시장은 개방도가 낮고 공기업이 전력공급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기업 사용자와 전력공급사 간의 PPA체결이 어려워 난항을 겪고 있다.
- 이에 글로벌 IT기업들이 대체제로 찾은 것이 REC 구매지만, REC는 전력사용자 소재 지역의 전력망에서 발생하는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신뢰도 높은 온실가스 감축 방안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한 여건 조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글로벌 환경단체 및 IT기업들은 공급망에 속한 반도체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