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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2-05 조회수  313본문
l 행사명: 2025 CoREi 회원사 간담회
l 일시: 2025년 1월 22일 (수), 15:30 ~17:00
l 장소: 영국대사관 Aston Hall
l 참여사(21): (주)BS산업, (주)애큐온캐피탈, (주)한진, HD현대사이트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 에너지솔루션, LG화학, LS전선, NH투자증권, SK에코플랜트, 네이버 주식회사, 동원시스템즈(주), 동일고무벨트, 로레알코리아, 삼성SDI, 삼성전자, 세아상역, 씨에스윈드, 아모레퍼시픽, 코스글로벌, 마스턴투자운용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Corporate Renewable Energy Initiative, CoREi)*는 1월 22일(수), 총 21개 기업에서 58명의 실무진이 참여한 가운데 2025 CoREi 회원사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본 간담회에서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최신 정책 및 산업 동향을 다루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전환 가속화를 위한 투자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1.
2025 국내 재생에너지 정책 동향 – 산업통상자원부 조현진
사무관
먼저, 산업통상자원부 조현진 사무관의 2025 국내 재생에너지 정책 동향에 대한 발표로 간담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조 사무관은 작년 5월 발표된 「재생에너지 공급망 강화 전략」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태양광 등 각 재생에너지 자원의 세부 추진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특히, 해상풍력은 정부 주도의 계획적인 보급 진행으로 에너지 안보와 연계한 해상 풍력 산업 고도화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지만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태양광은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견인을 위해 ▲다양한 입지 유형별 보급, ▲전력망 여건을 고려한 질서있는 신규설비 진입, ▲고부가가치 사업(예: 텐덤 셀*)에 대한 태양광 고도화 사업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RE100 등 자발적 재생에너지 시장의 활성화와 관련하여 PPA 중개시장 개설과 자가설비 인증서 발급 등 새로운 시장과 제도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2024년 말에는 PPA 중개 시장을 개설하여 시범 운영중이며, 향후 소규모 발전사의 참여도 허용하여 시장 확대를 통해 PPA 중개 시장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RE100 기업의 미활용 자원인 재생에너지 자가설비의 발전량에 대해서 2025년 상반기 중에는 자가설비 인증서 발급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사무관은 마지막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일반시장 관련 전략으로 올해 1분기 내에 진행할 해상풍력 경쟁입찰과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대책 등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계통관리변전소 지정과 유연한 계통접속 방안을 통해 신규 설비의 진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열과 조력발전 관련 사업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턴덤 셀: 기존 규소 태양광 패널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반투명으로 만들어 겹쳐 놓은 장치를 말하며 발전효율을 최대 44%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됨.
2. 질의응답 – 산업통상자원부 조현진 사무관, 한국에너지공단 이정석 팀장
PPA 중개시장 고도화 방안에 대해 이 팀장은 “정부는 발전량이 약 100kW 이상인 중개 사업자 리스트를 수요 기업에 전달하여 수요기업이 최종 1MW 이상을 맞춰 선택적으로 계약할 수 있도록 하거나, 전기 공급 사업자들이 자체적으로 물량을 모아 시장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 사무관은 “작년에 진행한 중개 시장 시범 사업은 장기 고정 계약 입찰 및 RPS 시장과 연계했기 때문에 대상 기간을 20년으로 한정하였으나, 향후 기간을 단기적으로 줄이는 방향도 생각해보고 있고, 또한 고정 가격 입찰 시장과 분리하는 방향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 영국의 2030 재생에너지 플랜 – 영국대사관 한희경 담당관
이어서 한희경 담당관이 영국의 2030 재생에너지 플랜에 대해 소개하며, 영국은 2024년 7월 노동당의 정권 교체 후 강력한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영국은 '2030 Clean Power Mission'을 통해 청정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GB Energy라는 국영기업을 출범시켜 해상풍력과 수소 등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및 프로젝트에 총 약 15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 담당관은 영국이 2024년 9월, 마지막 석탄 발전소를 폐쇄하고, 석탄 발전 비중이 1% 이내로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은 COP 29에서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81%까지 감축하는 목표를 발표하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Clean Power 2030' 계획을 통해 전력의 최소 95% 이상을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현재 대비 2~3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 기업 사례 1: RE100 이행 현황 및 재생에너지 사용 사례 – LG 에너지솔루션 전인호 선임
다음으로는 기업사례 공유가 이어졌습니다. 전 선임은 ESG 공시 요구사항에 대해 설명하며, 내년부터 EU CSRD 지침이 유럽 법인에 적용됨에 따라, ▲기후변화 감축을 위한 전환 계획,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 3) 공시, ▲재생에너지 소비량 및 비율 공시가 필요함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EU 배터리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of Product, CFP) 공개 의무화와 관련된 사항도 언급하며, 현재 EU에서는 배터리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공개하고, 등급 부여와 판매 규제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선임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설계한 2030년 RE100 달성, 2040년 탄소 중립 실현, 2050년 공급망에서 RE100 달성이라는 LG에너지솔루션의 탄소 중립 목표를 소개하며, 이를 위해 ▲에너지 효율 극대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탄소 상쇄 등을 포함한 탄소 네거티브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으며, 협력사들에게도 RE100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협력사들은 원가 문제로 여전히 부정적인 의사를 표시하고 있어, 이를 위해 협력사들이 RE100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탄소 중립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선임은 기업 RE100 전환을 위한 제언을 제시했습니다.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배터리 기업들은 EU 배터리법에서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인정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여 직접 PPA 방식으로 대응하는 방식이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공급망 전반의 저탄소화 요구와 중소기업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5. 기업 사례 2: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투자 제도 및 사례
마지막으로, NH투자증권의 이환주 부장이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투자 제도 사례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 부장은 RPS 의무화 제도 하에서 민간 사업장의 장기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PF(Project Financing) 금융이 전통적인 인프라 금융으로 자리잡았으나, 재생에너지 발전 부지가 줄어들면서 민간 사업자들의 대규모 인프라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NH 투자증권은 SK E&S와 진행한 협업하여 ‘SI 협업 금융솔루션’* 진행했습니다. 국내 SI*의 내재화된 개발 역량을 활용하여, 재생에너지 발전과 관련하여 초기 개발비부터 국내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개발형 블라인드 펀드 구조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개발과 운영에서 부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차 블라인드펀드는 2023년 5월에 1차 펀드를 설정하여 현재 육상 풍력과 태양광 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4년 10월에는 2차 블라인드펀드 설정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로는 RE100 전환 가속금융 사례인 직접 PPA 루프탑 태양광 금융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 부장은 RE100 전환을 위해 루프탑 태양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배경을 설명하며, 발전사업자와 전력구매자 간의 직접 PPA 계약을 통한 PF 구조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GS에너지 함께한 이 사례에서 루프탑 태양광은 PF 조달이 어려워, GS에너지는 기존사업비 100%를 충당해왔으나, PF 진행하면서 15~20%의 내부 자금만 소요할 수 있었고, 금융권에서는 비소구금융 방식으로 루프탑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1차 프로젝트는 2024년 12월에 종결될 예정이며, 2025년에는 2차 사업이 70MW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장은 이러한 협업 구조와 투자 모델이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금융 솔루션과 협업이 민간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SI는 Strategic Investment의 줄임말로 기업이 인수, 합병을 하거나 대형 개발 사업 등을 벌일 때 자금을 지원하는 전략적 투자를 말합니다.
※문의: 최하은 연구원 (02-6954-2148, gckorea@globalcompac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