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기후행동라운드테이블 (C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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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3-05 조회수  582본문
- Unite Act Deliver, Nature-positive 경제를 위한 기업의 기후행동 -
l 일시: 2024년 1월 30일(화)
l 장소: 프레지던트 호텔_모짤트홀 31F
l 주최: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UNGCNK),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l 후원: 씨티재단(Citi Foundation), 한국씨티은행
1월 30일(화),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한국사회책임투자 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한 제9차 기후행동라운드테이블(CART)이 개최되었습니다. 본 행사에서는 “Unite Act Deliver, Nature-positive 경제를 위한 기업의 기후행동” 주제 하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이하 SBTi) 및 과학기반 목표 네트워크(Science-based Target Network, 이하 SBTN) 관련 국내외 최신 현황과 기업 사례를 기업 실무진에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박민혜 사무총장은 9회차를 맞은 2024년 기후행동라운드테이블이 “자연에 대한 기업의 접근법에 인사이트를 주기 위해 자연이라는 주제를 특별히 조명하는 자리로 개최되었다”며, 본 행사를 통해 기업들이 자연보존의 중요성을 더욱 인지하고 기업의 방향성을 수립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유연철 사무총장은 작년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에서 네이처 포지티브로(nature-positive)의 전환, 순환 경제, 자연기반해법(NbS) 구현 및 2030년까지 삼림벌채 종식 등이 강조되었음을 언급하며, “이제는 기업들이 경제성장과 자연자본의 긴밀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임을 역설했습니다.
또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양춘승 상임이사는 “산업혁명과 자본주의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며 기업들의 이윤 추구 행위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이윤추구와 자연보호를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말고, SBTN, SBTi와 같은 과학적 방법을 바탕으로 자연과 기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동시에 이윤을 추구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후 “ESG의 새로운 이슈, 생물다양성”의 주제로 인하대학교 김종대 교수의 기조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김종대 교수는 ESG의 핵심은 투자임을 강조하며, 기후변화 완화(mitigation)와 적응(adaptation)을 목표하는 기후금융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자연금융이 ESG의 핵심 이슈로 대두되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기업들은 이에 따른 법제화와 공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말하며, 특히 한국 기업은 선진국 기업보다 자연 이슈와 관련하여 사회적 인식 수준이 낮아 관련 기회와 리스크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더욱 제도화하고 확장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이외에도 △생물다양성 보전 및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TCFD, TNFD 등의 기후 및 자연 관련 공시의 출범, △자발적 배출권 거래시장에서의 자연가치 투자 규모 확대 등의 흐름을 언급하며, 기업은 기후위기와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융합적 환경 이슈(New Triple Environmental Issues)로 바라보고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경제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행동해야 할 역할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라운드테이블의 Part 1에서는 SBTN과 생물다양성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먼저 SBTN의 창립 멤버인 WWF International의 크레이그 베이티 (Craig R. Beatty)매니저의 SBTN 가이드라인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크레이그 베이티 매니저는 SBTN이 공평한 탄소중립과 ‘네이처 포지티브’가 실현되는 미래를 위한 기업 행동의 지침, 방법 및 도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지속가능한미래를 위한 자연 및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니셔티브임을 설명했습니다. SBTN의 목표 설정 과정은 △기업이 자연에 가하는 압력에 대한 중대성(materiality)및 가치 사슬의 영향에 대한 이해 및 평가, △기업 운영에서 우선순위 중점 분야 및 지역 파악, △최종 목표 설정, △목표 이행, △ 목표 프로세스 모니터링, 보고 및 검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권고사항 제공으로 이루어지고, 이는 SBTN의 세부 분야인 담수, 생물다양성, 육상, 해양에서 적용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영역별 과학기반목표를 설정하고, 기업의 가치 사슬과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며, 무엇보다도 기업이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역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WWF 조윤진 팀장의 WWF 생물다양성 리스크 필터(Biodiversity Risk Filter)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조윤진 팀장은 현재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100만종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고 전 세계 GDP 총합의 절반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자연자본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기업들의 관련 리스크 완화 및 다양한 규제 대응에 대한 필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WWF는 SBTN 및 TNFD를 바탕으로 무료 웹사이트 기반 툴인 리스크 필터(Risk Filter)를 제작하여 기업이 자연 관련 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지역을 보여줌으로써, 이는 △기업의 우선순위 설정, △경영 핵심가치 사실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