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orea Leaders Summit – 넷제로 실현의 핵심: 기업 재생에너지 전환 방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1-22 조회수  512본문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가 공동 발족한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Corporate Renewable Energy Initiative, 이하 CoREi)의 일환으로 “넷제로 실현의 핵심” 기업 재생에너지 전한 방안” 분과 세션을 주최하였습니다. 본 세션에서는 기업 공급망 탈탄소화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의 중요성에 대한 발제 후, 패널토론을 통해 해당 주제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본 세션의 기조발제로 ERM코리아 신언빈 파트너는 “기업 넷제로 전략 퍼즐의 핵심, 공급망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수익과 가격 변동성, 규제 등 시장 및 정책이 모두 배출량 감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언급하며 기업이 세부적인 실행 계획에 기반한 가치사슬의 탈탄소화를 추진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습니다. Orsted, Microsoft, Umicore 등 탈탄소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 사례들로 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중 많게는 80-90%를 차지하는 Scope 3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제품과 서비스를 탈탄소화하기 위해서는 공급망의 재생에너지 전환이 필수적임을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전망이 모든 국가에서 긍정적/우호적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한국만 중립적으로 표시되어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에너지 전환 노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공급망 전환 또한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패널세션에서는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필요성 및 방안, 관련 사례가 공유되었습니다. 본 패널토의는 발표자 ERM코리아 신언빈 파트너와 함께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 최낙준 삼천리자산운용 그린투자팀장, 권오주 현대모비스 그린전략팀 책임매니저, 김진일 네이버 Environment팀 매니저가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좌장인 고려대학교 조용성 교수가 정부와 기업의 노력에는 소비자와 시민의 행동이 뒷받침되어야 탈탄소화 사회를 비로소 달성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세션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은 재생에너지를 구입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기업 가치나 매출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는 등 최근 탈탄소화를 향한 기업 사고방식의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금 시급한 문제는 재생에너지 조달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구매 제도 도입에 기업들이 큰 역할을 했듯이 국내 기업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 해외 기업들의 경쟁적인 움직임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전환 및 공급망 탈탄소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은 최근 프랑스 정부가 탄소배출량 기준으로 전기차 보조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녹색산업법을 개정한 것을 언급하며,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전기의 탄소배출계수를 낮추는 것이 필수적임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2030년에 재생에너지 비중 20%대를 목표로 논의하고 있을 때 유럽국가는 7-80%를 말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산업 경쟁력은 얼마나 청정한 재생에너지로 전력과 에너지를 생산하는가로 결정되기에 전력 시스템의 대전환이 수반되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산업계가 관련 입장을 한 목소리로 낼 때 정부 또한 정책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하고 추진할 수 있을 것임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