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CART) 결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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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4-29 조회수  99본문
- AI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 공급망 재생에너지 국내외 동향 중심으로 -
l 일시: 2025년 4월 17일(목)
l 장소: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미드센추리 1&2
l 주최: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UNGCNK),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l 후원: 한국씨티은행
지난 4월 17일 기업재생에너지이니셔티브(CoREi)에서 주최로 제12차 기후행동라운드테이블(이하 CART, Climate Action Round Table)이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호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CART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보다 경쟁력 있는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AI 활용 사례와 적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행사는 WWF 박민혜 사무총장의 개회사로 시작했습니다. 박민혜 사무총장은 기업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도구로서 AI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전략 수립의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어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 협회 유연철 사무총장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지나친 전력사용량 증가 등 새로운 리스크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더욱 가열찬 재생에너지 조달에 AI 기술을 접목할 방안을 공유하길 바란다는 환영사를 전했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양춘승 상임이사는 AI는 기업 경영의 기회를 가져다주며 재생에너지 또한 공급망에게 부담이 아닌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 정책, 금융 각 분야가 AI를 어떻게 경영에 접목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I PART I: AI 전환 시대의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파트 1은 발달하는 AI 기술을 기업 지속가능경영에 접목시킬 수 있는 활용 가능성과 그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이선미 팀장이 UN이 제시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지속가능경영을 연결할 수 있는 AI 활용 방안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SDGs 목표에 따라 분류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이터 마이닝, 자원 활용 최적화와 작업 효율 향상을 통한 환경 영향 저감, 공시의 효율성 제고 등 실제 경영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을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AI가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전력 및 수자원 사용량 증가, 일자리 변화, 새로운 규제의 등장 등 AI로 인한 리스크에 대한 인식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기업의 실제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SK텔레콤의 우무진 매니저는 SKT의 ESG 비전과 AI의 시너지를 추구하는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AI 미션을 ‘Do AI’(AI 비즈니스), ‘The AI’(AI 거버넌스), ‘Good AI’(ESG 경영)라는 세 가지 축으로 정리한 전략을 소개하며, 전략을 통해 도출한 실제 사업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AI Call Care’, ‘Vision AI Life Care’ 등 사회 구성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AI 기술이 기업의 새로운 기회로 이어진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I PART II: 공급망 재생에너지 현황 및 AI 적용 가능성
파트 2에서는 재생에너지 시장의 현황과 정책 동향을 통해 향후 방향성을 짚어보고, AI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조달 방안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먼저 에너지경제연구원 오현영 부연구위원이 국내외 재생에너지 시장의 현황에 대해서 나누고, 정책 동향을 공유했습니다. 현재까지 재생에너지 증가를 이끌어온 동인과 함께 전세계 재생에너지 생산과 국내의 재생에너지 생산을 비교하여 국내 시장이 나아가야 할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보급 증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시장 활성화 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존의 RPS 중심 제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다음으로 현대엔지니어링 박자분 책임매니저가 국내 기업 재생에너지 공급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증가하는 재생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방안으로 On-Site PPA*를 제시했습니다. 기업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 외에도, 공급망 사업장에 On-Site PPA를 제공하여 Scope 2 뿐만 아니라 Scope 3 감축분도 직접 추적하여 적용할 수 있는 점 등, 여러 장점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더불어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제공하고 있는 국내 사례를 통해 실제 운영 구조와 진행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On-Site PPA: 발전 설비를 사업장 내에 수축하여 소내 계통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방식
마지막으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김태한 수석연구원이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의 기업 넷제로 스탠다드 개정안과 재생에너지 공급 전략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SBTi는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후과학에 부합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개발하고 제시하고 있으며, 그중 기업 넷제로 목표 기준을 담은 ‘넷제로 스탠다드’의 개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김 수석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개정안에 대한 공개 협의에 국내 기업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주요 협의 질문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Scope 2 감축과 관련된 핵심 기준이 포함되어 있어, 재생에너지 조달 전략을 수립할 때 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I 패널토론
행사의 마지막 세션인 패널토론에는 오현영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박자분 현대엔지니어링 책임매니저,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이 참여하여 현장에 참석한 기업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임익순 한국WWF 국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을 이어갔습니다.
현장에서는 PPA와 On-Site PPA의 주요 차이점, 건물 에너지 사용 감축 등 에너지 소비로 인한 배출량 저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Scope 1, 2, 3 산정 방식의 변화, 정세 변화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 등 기후변화 대응 전반에 관한 질문과 의견도 활발히 오갔습니다.
패널토론 후 박민혜 WWF사무총장의 패회사로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박민혜 사무총장은 이번 논의가 기업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